산업부, 올해 FTA 실무인력 양성 사업 참여 직업계고 모집

by김형욱 기자
2022.04.03 11:00:00

2022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공고
3년 395명 교육수료 297명 中企취업…취업률 83.4%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자유무역협정(FTA) 실무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할 직업계 고등학교를 모집한다.

산업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취업연계형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 참여학교 모집 공고를 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산업부는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FTA 활용 인력난을 줄이고자 2019년부터 이 같은 매칭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같은 직업계 학생에게 무역 실무와 FTA 활용 교육을 하고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지난 3년 동안 395명의 학생이 이 과정을 수료했고 이 중 297명이 255개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대학 진학 등 39명을 뺀 취업률이 83.4%에 이른다. 교육 수료생 채용 희망 기업도 2019년 120개사에서 지난해 287개사로 2배 이상 늘었다.



산업부는 4월 초 참여 희망 학교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올해는 10개 학교 150명 안팎의 학생을 대상으로 5~9월 중 관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맞물려 6~12월 기간 채용 희망 기업과 학생 간 면접 및 채용협상을 진행해 현장실습과 정식채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은 기존 무역실무 과정 중 그 중요성이 커지는 디지털 무역과 무역영어를 별로 과정으로 분리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원산지 심화 과정을 선택 과정으로 도입하고 모의무역 경진대회를 열어 좀 더 실무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업 무역인 초청 간담회를 열어 직무 경험담도 공유한다.

정석진 산업부 통상국내정책단장은 “2019년 시범 추진했던 사업이 지난 3년 동안 평균 취업률 83% 달성이란 성과 아래 안정 정착하고 있다”며 “그동안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올해 교육도 내실 있게 진행하고 내년엔 대상 학교와 학생 수를 대폭 늘려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