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17.03.17 06:00:00
보령 무창포마을·영덕 차유마을·거제 다대마을
해수부 "주꾸미·도다리·대게 제철 수산물 별미"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보령 무창포마을, 영덕 차유마을, 거제 다대마을이 제철 별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여행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봄 주꾸미와 신비의 바닷길로 잘 알려진 충남 보령 무창포마을, 대게의 고장 경북 영덕 차유마을, 봄철 별미 도다리쑥국을 맛볼 수 있는 경남 거제 다대마을을 ‘3월의 가고 싶은 어촌마을’로 선정해 추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수부는 “아름다운 경관, 생생한 체험, 맛있는 제철음식 3박자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무창포마을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무창포 주꾸미 도다리 축제’를 연다. 이곳은 매달 서너 차례씩 음력 보름과 그믐 즈음에 바닷물이 빠져 바닥이 드러나는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다. 이맘때쯤 맛이 좋은 주꾸미를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 먹거리 장터, 주꾸미 잡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차유마을은 임금에게 특산물로 대게를 진상했을 정도로 ‘대게 원조마을’로 알려져있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영덕 강구항과 해파랑 공원 일대에서 ‘영덕대게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대게잡이 체험, 대게 경매 등이 진행된다.
다대마을에서는 봄 제철 음식으로 유명한 도다리쑥국과 숭어 회덮밥을 맛볼 수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조개, 바지락, 꽃게 등을 잡을 수 있는 갯벌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관광유람선으로 외도와 해금강의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수부 홈페이지, 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해수부는 ‘이달의 어촌마을’을 지속적으로 선정·발표해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어촌 홍보·지역경제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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