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키덜트 사로잡는 캐릭터 마케팅 집중

by김태현 기자
2016.07.29 07:57:37

여름 간식 경쟁 치열해지면서 차별화 필수
배스킨라빈스, 캐릭터 앞세워 키덜트 공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30도를 넘는 무더위에 시원한 간식 시장을 두고 아이스크림 전문점과 빙수 전문점, 커피 전문점은 치열한 경쟁을 계속하고 있다. 여름에만 판매하는 한정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는가 하면 다양한 프로모션 실시하는 등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정신이 없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는 키덜트(키드‘(kid)’와 어덜트‘(adult)’의 합성어)를 겨냥한 캐릭터 제품과 어른 취향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정보기술(IT) 업체 카카오와 협력해 7월 이달의 케이크 ‘카카오 프렌즈팝’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프렌즈팝은 카카오 메신저의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9가지 캐릭터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케이크 제품이다.

(사진=배스킨라빈스 제공)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 어피치, 무지를 비롯해 튜브, 프로도, 네오, 황금콘, 제이지 등 앙증맞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얼굴을 시원한 아이스크림 위에 초콜릿으로 표현했다.

카카오 프렌즈팝은 망고탱고·레인보우샤베트·민트향초콜릿칩·체리쥬빌레·블루베리치즈케이크·엄마는외계인·초코나무숲·베리베리스트로베리·슈팅스타 등으로 구성됐다.



브릭완구 형태의 ‘블록팩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배스킨라빈스가 진행 중인 ‘레이니데이’는 비가 오는 날에 블록팩 2개를 구매하면 1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다. 블록팩은 브릭완구 ‘레고’처럼 조립할 수 있는 완구형 아이스크림 제품이다.

배스킨라빈스는 또 어른 취향을 저격한 새로운 맛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7월 이달의 맛인 ‘웰컴 투더 정글’은 진한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솔티 카라멜 아이스크림,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세 가지 맛으로 이루어져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각종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배스킨라빈스이 진행 중인 ‘쿨썸머 페스티벌’은 오는 30일까지 종류에 관계없이 싱글레귤러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면 같은 사이즈의 샤베트 아이스크림을 1+1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행사 대상 제품은 레인보우 샤베트·애플 민트·아빠의 싱싱농장·스트로베리 소르베 4종으로 무더운 여름철에 가볍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샤베트 메뉴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