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포공무원]⑤세월호後 선임된 기관장 84명 명단 공개

by김상윤 기자
2015.03.05 06:10:45

본지, 공운위 지정 공공기관 316곳 전수 조사 실시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방성훈 김상윤 기자] 5일 이데일리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의해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316곳 전체를 전수조사 방식으로 살펴본 결과, 기관장이 교체된 공공기관은 총 84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인 42곳의 기관장이 폴리페서(정치+교수)로 분류될 수 있는 교수· 연구원 출신 인사였다.

세월호 이후 관료들이 기관장에 선임된 경우는 15건에 불과해 전체 기관장 인사 중 17.9%에 그쳤다. 그 외에 △정피아(정치인+마피아) 12건 △기업 출신 9건 △내부 출신 6건 등으로 나타났다.





◆용어설명

△삼포(三抛) 공무원= 재취업, 승진, 고액연금 등 세 가지를 포기한 공무원을 일컫는 신조어다.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된 ‘공직자윤리법‘,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등 사회적 압박이 강해진 상황에서 공무원들 사이에서 자조적으로 내뱉는 단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