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4.10.03 10:44:57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필리핀에서 한국인 1명이 총격으로 피살당했다. 이로써 올해 필리핀에서 살해된 한국인 수는 10명으로 늘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 필리핀 마닐라 교외에서 발견된 시신 1구의 신원이 두 달여 만에 한국인 이모(45)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필리핀 경찰은 피해자가 한국인으로 추정된다는 주변인 진술에 따라 주필리핀대사관에 신원 확인을 요청했고, 주필리핀대사관은 우리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피해자가 이씨임을 확인했다.
외교부는 “주필리핀대사관을 통해 사망자 장례절차 지원, 유가족 입국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겠다”며 “현지 경찰당국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