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09.15 08:19:3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밤일이 만족스러우면 다음날 아침 메뉴가 달라진다`고들 한다. 결혼 경험자들에 의하면 이 속설은 틀린 말이 아닌 것 같다.
배우자와의 잠자리가 만족스러웠을 때 남성은 다음날 아침 상대의 등이나 어깨 등을 토닥토닥 다정스럽게 두드려주면서 고마움을 나타내고, 여성은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여 남편에게 보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5일 ∼ 1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4명(남녀 각 247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밤일’이 만족스러웠을 때 다음날 상대로 부터 어떤 보답이 있었습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명 중 한 명꼴인 35.2%가 ‘맛있는 요리’로 답했고, 여성은 10명 중 4명에 가까운 39.7%가 ‘(등이나 어깨 등에) 사랑스런 터치(패팅)’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음성이나 대하는 태도가) 나긋나긋하다’(남 30.8%, 여 34.4%)를 2위로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스태미너 음료수를 주는 등) 무언의 만족감 표출’(22.3%)에 이어 ‘사랑스런 터치’(11.7%)로 답했고, 여성은 ‘맛있는 요리’(19.8%)에 이어 ‘무언의 만족감 표출’(6.1%)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