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의미, 적자서 흑자로 '블랙먼데이'와 달라

by정재호 기자
2013.11.29 08:51:5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국이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9일을 맞아 ‘블랙프라이데이 의미’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일고 있다.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온라인 할인행사가 펼쳐지는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첫 월요일), 크리스마스 등으로 연말까지 쇼핑시즌이 이어진다.

이 기간 매출이 소매 업체들의 한해 전체 매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덩달아 소비자들에게는 블랙프라이데이 의미에 관한 궁금증이 폭발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29일을 맞아 ‘블랙프라이데이 의미’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이 일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란 ‘검은 금요일’을 뜻한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목요일) 다음 날인 금요일로 보통 11월 23일에서 29일 사이다.

블랙프라이데이 의미는 대폭락으로 인한 블랙먼데이라는 용어 때문에 다소 부정적인 단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정반대다.

‘검다’는 표현은 상점들이 이날 연중 처음으로 장부에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기재한다는 데서 연유했다.



또는 이전까지 지속된 장부상의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일각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라는 용어가 1960년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의 길거리 교통정체에서 유래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어쨌든 블랙프라이데이 의미는 모두가 이 연말 세일기간과 연관돼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을 만큼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세일기간은 미국 소비자들의 각종 상품구매가 집중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의미는 사무실에서 흔히 이용하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엑셀(excel)’ 프로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셀 서식 지정 시 음수를 빨간색으로 하고 양수를 검정색으로 표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