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용운 기자
2013.10.25 09:00:00
''2013 서울국제경제자문단 총회'' 개최
2014~2018 서울 관광·MICE 마스터플랜'' 발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시가 2018년까지 세계 11위 수준인 외국인 관광객 방문객 수를 5위로 끌어올리고 국제행사 개최도시 순위는 5위에서 세계 3대 도시로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4~2018 서울 관광·MICE 마스터플랜’을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3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총회에서 발표했다.
‘서울 관광·MICE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우선 중저가 중심의 7만7600개 숙박 객실을 확충하고 열기구와 수륙양용차등 이색교통관광 시설을 도입한다. 민간 주도로 ‘바가지요금 피해보상제’를 최초로 도입하고 스마트폰으로 관광정보를 얻고 미리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사이버투어를 운영한다.
또한 전시·회의시설 인프라를 2020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인 18만㎡ 확대하고 국제회의를 유치하는 기관에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서울역 및 명동과 도심호텔 등 서울 도심 중심부의 관광자원을 통합해 ‘도심형 컨벤션 지구’로 육성한다.
이 외에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나 전시회에 참석한 외국 참가자들에게 MICE 참가자 전용 관광·교통·쇼핑 통합 할인카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이를 통해 1인당 지출액을 현재 3088달러에서 2018년까지 4500달러로 증가시킬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서울·관광 MICE 마스터플랜을 통해 서울을 관광과 비즈니스 모두에 적합한 모델로 만들겠다”며 “2018년까지 서울의 관광객을 2000만명까지 끌어올리고 국제회의 개최건수도 250건에서 350건으로 확대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