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3.07.26 08:55:0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로 들어서면서 간편하게 외모에 변화를 줄 있는 쁘띠성형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필러ㆍ보톡스 등을 이용해 이목구비에 변화를 주고 주름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쁘띠성형은, 시술 후 특별한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이 휴가를 떠나기 전 쉽게 하는 대표적인 미용성형이다.
하지만 간단한 필러ㆍ보톡스 쁘띠성형이라 할지라도 주의 없이 무분별한 시술을 받다가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조창환 라마르피부과 분당점원장은 “일반성형수술에 비해 필러ㆍ보톡스 등의 쁘띠성형은 시술과 회복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간편하고 부담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검증 받지 않은 약품사용이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에는 발적에서부터 심하면 염증이나 피부괴사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휴가지에서는 평소보다 과도하게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쁘띠성형 후 과도하게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시술부위의 상처회복이 더디고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 역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코올 성분은 체내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시술부위 회복 속도를 늦추고, 상처가 아무는 것을 방해해 피부에 보기 싫은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따라서 휴가 전 필러나 보톡스 등의 쁘띠시술을 받았다면 적어도 일주일간은 알코올의 섭취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휴가지에서는 내리쬐는 자외선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이들도 많은데, 코필러나 이마필러 시술 후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면 그 압력에 의해 모형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이 역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