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3.07.17 09:00:21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KDB대우증권은 17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8.2% 상향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2.7% 증가한 3조7781억원,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30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새롭게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은 3조6550억원, 영업이익은 2820억원이다.
성기종 연구원은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해양플랜트 비중이 증가한 데다 지난 2010년 상반기 저가성 수주물량 투입이 대폭 감소했다”며 “인도가 임박할 수도록 선박건조대금을 더 받는 헤비테일 방식의 인도물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와 LNG선을 비롯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에 대규모 수주를 이끌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경쟁사중 가장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