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경지 기자
2012.09.07 09:19:52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3.3㎡당 1000만원 이하 아파트는 18개 단지, 2만여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과 인천 보금자리, 남양주 별내지구, 수원 호매실지구, 김포신도시 등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달 하남시 하남미사지구 A2블록과 A11블록에서 615가구와 763가구를 분양한다. 11월에는 A5블록(1164가구), A18블록(1455가구), A19블록(821가구) 본청약을 실시한다. 이들 블록의 전용면적은 74~84㎡다. 분양가는 지난 6월 본청약을 실시한 A28블록(3.3㎡당 980만원)과 비슷할 전망이다. 하남미사지구는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으며, 잠실까지 자동차로 10분정도 걸린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도 처음으로 3.3㎡당 분양가 900만원대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유승종합건설이 이달 별내지구 A21블록에 204가구(전용 75~84㎡)를 분양한다. 모든 세대가 중소형이며 별내신도시 민영 최초로 전용면적 75㎡를 공급한다. 올 연말 경춘선 별내역을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4·8호선도 연장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는 다음달 인천시 남구 구월보금자리지구 S-1블록을 분양한다. 815가구(전용면적 84~129㎡)로 중대형이 포함돼 있다. 주변에 대형 편의시설이 밀집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분양가는 지난 6~7월 본청약을 실시한 A2·B1· B3블록과 비슷한 3.3㎡당 807만~816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다음달 김포시 장기동에서 한강센트럴자이 3503가구(전용 84~115㎡)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이들 신도시의 기반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김포한강로, 48번 국도와 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도 같은달 김포시 풍무동에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 2712가구(전용면적 59~108㎡)를 분양한다. 2017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시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이들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 군자신도시 내에도 첫 분양이 이뤄진다. SK건설은 다음 달 시흥 군자지구에서 시흥군자SK뷰 1381가구(전용면적 60~85㎡)를 분양한다. 호반건설은 11월 군자신도시 B8블록에 1200가구(전용면적 84㎡)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850만~9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자신도시는 시흥 정왕대 일대에 친환경 복합자족도시로 조성 중이다.
이 밖에 LH가 경기 남부권인 수원시 수원호매실지구 B-4블록에 분양하는 아파트는 3.3㎡당 분양가가 8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450가구(전용면적 59~84㎡)규모인 이 아파트는 과천~의왕 간 고속도로와 접해 있고, 중촌초등학교와 칠보중학교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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