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10.12.09 08:44:32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신영증권은 9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내년 독감백신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A)과 목표주가(19만8000원)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날 WHO 산하기관인 PAH에 내년 공급분으로 660만 달러 규모의 수두백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도 입찰에서 일정 물량을 확보한 건 수두백신에 대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PAHO가 인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독감백신에 대한 WHO 사전승인이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독감백신을 통한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 돼 독감백신 메이커로 펀더멘털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유상 증자 발표로 인한 희석효과가 예상되는 상황에도 외국인의 지분율이 더 상승했다"면서 "이는 외국인이 녹십자의 펀더멘털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