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09.06.23 08:49:44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동부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6월 하반기 대형 LCD TV 패널가격이 이례적으로 급반등했다며 실적증가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6월 하반기 4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평균 340달러를 기록해 4.6% 급등했다"며 "과거 LCD 공급 부족 상황에서 40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 가격이 이렇게 상승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6~7월 5, 6세대 LCD 글래스는 공급이 30%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기회로 대만 후발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인상이 최소 8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가격추세가 8월까지 지속될 경우 3분기 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10% 이상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 경우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연결영업이익은 예상치인 3840억원을 크게 상회한 5000억~6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