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일만에 상승.."美휴장 틈타 자율반등"

by양미영 기자
2008.05.27 09:16:00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27일 코스피 시장이 7거래일만에 반등하며 1810선을 회복했다.

미국 시장이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데다 최근 6일 연속 급락세가 이어진 탓에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밤사이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아직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일주일내내 악재가 반영된 탓에 뉴욕발 재료 부재를 틈 타 일단 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4.43포인트, 0.80% 오른 1815.0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소폭 순매도세를 보이면서 신중한 행보에 그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도 소폭 출회되고 있다.

대부분의 주도업종이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기전자가 1% 이상 반등 중이고,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은행과 증권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과 의약품, 보험 등은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지만 일단 반등세가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2% 이상 강세로 70만원 회복 시도에 나섰고, POSCO와 신한지주, 국민은행, 두산중공업, 하이닉스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