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계최초 IT용 LCD패널 2억대 돌파

by김상욱 기자
2007.09.17 09:15:27

8월말 누적출하량 2억400만대..양산 12년만에 달성
모니터용 패널 이달중 1억대 돌파 전망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IT용 LCD 패널 누적 출하량 2억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말 현재 IT용 LCD패널 누적출하량이 2억4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니터용 LCD패널은 약 1억500만대, 노트북용 LCD패널이 약 9900만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기록은 삼성전자가 1995년 본격적으로 양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해 12년만이다.

특히 2005년 누적출하 1억대를 달성하기까지 10년이 걸린데 반해, 이번에 2억대를 돌파하는 데는 2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노트북용 LCD의 경우 월평균 출하량이 230만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달중 업계에서 처음으로 누적 출하량 1억대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이후 IT용 LCD 수요와 패널가격이 상승하면서 IT용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 리포트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세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매출실적은 올해 2월 바닥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장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IT업계는 윈도비스타의 확산과 와이드 20인치·고해상도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교체수요 증가로 시장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