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06.26 07:40:4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에 대해 K-뷰티 르네상스를 이끄는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10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1만 1100원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규모·퀄리티·트랜드 등 모두 손에 꼽히는 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들이 다수 존재해 글로벌 인디 브랜드의부흥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난해 소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나타났다면, 올해는 진출 브랜드 수의 급증, 비약적인 매출 증가, 진출 무대의 글로벌화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K르네상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은 K뷰티의 트렌디한 요소를 구현하기 위해, 점유율을 수성하기 위해 글로벌 인디·럭셔리 브랜드들 또한 우리나라 ODM사를 찾고,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이러한 K뷰티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요소를 모두 모멘텀으로 보유한 회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는 특히 색조 ODM 후발주자로 시작했으나 ‘제형·발림성·제품’ 등 여러 변형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씨앤씨인터만의 색을 만들고자 했으며, 노력과 경험, 노하우가 쌓이며 국내 대형사·국내외 인디·글로벌 고객사 다수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현재 해외 고객사와의 프로젝트를 300여개 이상 진행하고 있으며, 북미·유럽 뿐 아니라 아세안·중동·남미·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아우르는 고객사 네트워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484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