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첫 '코-리빙 사업지'에 안국역 앞 ‘재동주유소’ 확정
by김성훈 기자
2023.06.01 08:46:51
도심 한복판에 MZ 특화 코-리빙 하우스
ESG 지향점 보여줄 상징적 프로젝트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안국역 앞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 부지에 코-리빙 하우스를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 코람코자산신탁이 코-리빙 하우스로 개발예정인 ‘재동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전경 (사진=코람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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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상지인 재동주유소는 경복궁, 덕수궁, 운현궁 등 3곳의 궁이 연결되는 지점에 있다. 북촌 한옥마을과 현대그룹 계동사옥이 인근에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와 맞닿은 초역세권으로 종로나 광화문 등 CBD(중심상업지구) 지역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장인들이 주 수요층이 될 전망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에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3,700㎡(1100평) 규모의 코-리빙 하우스를 계획 중이다. 파노라마 ‘궁 뷰’를 만끽할 수 있고 건물 내 카페와 라운지, 영화관, 이벤트룸, 트레이닝 룸, 루프탑 정원 등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주거와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목표다.
특히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 개발단계에서부터 ESG 특화시설로 계획하고 향후 코람코에너지리츠의 ESG 지향점을 실현해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건축 시 사용되는 자재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준공 후 신재생 에너지와 수자원, 폐기물 재활용 시설을 도입하 탄소발생 저감에 기술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코-리빙 시설을 활용해 지역사회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길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부동산 ESG평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Sar)’평가와 국내 최초로 ‘아시아 섹터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투자와 자산관리, 경영 전반에 걸쳐 ESG 생태계를 구축 중으로 부동산투자업계에서 가장 실질적인 ESG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리빙 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ESG 방향성을 토대로 다수의 코-리빙 기업들과 사업방향을 논의 중이다. 빠르면 상반기 중 운영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실제적인 개발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 책임운용역 이정주 팀장은 “이번 코-리빙 프로젝트는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생활밀착형 리츠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향후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고객의 삶과 자연환경이 선순환 되는 ESG적 가치부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