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반등…韓 생산자 물가 6.4%↑
by김윤지 기자
2021.06.22 08:12:02
매파 연준發 매도 과했나…다우 1.8%↑
美·이란, 핵협상 교착 가능성에 유가 폭등
‘다이너마이트’ 기록 넘어선 BTS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은 또다시 매파 목소리를 냈지만, 지난 금요일 급락은 과도했다는 시장 분위기였다. 이란 핵협상 교착 가능성에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5월 우리나라 생산자 물가가 1년 전보다 6.4%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2011년 이후 약 10년만에 가장 큰 폭이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채소 구매하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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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89포인트(1.76%) 오른 3만3876.97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34포인트(1.40%) 오른 4,224.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10포인트(0.79%) 오른 1만4141.48에 각각 장을 마감. 에너지, 항공, 여행, 금융 등 지난주 하락장을 주도했던 경기순환주들이 일제히 반등.
-연준이 지난 16일 종료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전망을 ‘2023년 두 차례’로 앞당긴 데 따른 충격파가 시장에서 거의 소화된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빠른 고성장과 고물가가 시장 전반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낙관적 태도를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분석.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이어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 역시 “연준의 경제 전망이 바뀐 것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는 걸 반영한 것으로 연준은 완화적인 정책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발언.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2.02달러(2.8%) 오른 배럴당 73.66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날 WTI 가격은 2018년 이후 최고치로 마감.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당선인은 이날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먼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깼기 때문에 이란은 미국을 믿지 않는다”면서 “바이든 행정부도 핵 합의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
-라이시 당선인은 미국이 먼저 제재를 풀어야 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는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 중국의 가상자산 채굴 전면 폐쇄 조치 탓에 비트코인 가격이 휘청. 2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2944달러에 거래. 최근 24시간 내 최저가는 3만1781달러. 지난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는 건 중국 정부가 가상자산 채굴장을 전면 폐쇄한 여파라고 로이터는 전해. 중국은 네이멍구자치구를 시작으로 칭하이성, 신장위구르자치구, 윈난성 등에서 채굴장 문을 닫았고, 전날 마지막 남은 쓰촨성까지 폐쇄.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5%가 중국에서 이뤄져.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6.4% 상승. 2011년 8월(6.9%) 이후 9년 9개월만에 최고치. 전월비로는 0.4% 올라 두 달 연속 지속됐던 1%대(3월 1.1%, 4월 1.0%) 상승률보단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7개월 연속 상승 흐름.
-생산자물가에서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 역시 전월보다 0.5% 상승해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전년동월비로는 6.1% 올라.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011년 6월(6.5%) 이후 9년 11개월만에 최고 상승세.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서 6월 생산자 물가 역시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5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 등이 모두 상승하면서 전월비 0.5% 올라. 전년동월비로는 8.4% 상승해 2011년 10월(8.9%) 이후 최고치.
-빌보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혀. 지난달 21일 발매된 ‘버터’는 이로써 BTS 곡 가운데 최장 기간인 4주 동안 핫 100 정상.
-지난해 통산 3주간 핫 100 1위를 기록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기록을 깨. 이미 ‘버터’는 지난주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하며 ‘다이너마이트’를 넘어선 바 있어.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1·2주차에 1위를 하고 이후 2주간 2위로 내려간 뒤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이기 때문에 연속 기록은 아니었음.
-BTS의 핫 100 1위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에 이어 ‘버터’(4회)까지 총 9회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