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선유도역~선유도공원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
by박민 기자
2018.06.17 11:15:00
양평로 22길, 약 350미터 구간
보도정비·꽃길 조성·휴게쉼터 설치 등
사업비 총 5억원 투입해 10월 준공 예정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영등포구는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과 선유도공원을 잇는 주요 보행로인 ‘양평로 22길’ 약 350미터 구간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에서 5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하며, 오는 10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양평로 22길은 그간 오랜 기간 노후화로 시설물이 파손되고 선유도공원 이용자 및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보행여건과 경관을 개선해 쾌적한 거리로 다시 재탄생시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위험수목 및 불량수목을 제거하고 띠녹지를 교체하는 등 생육이 불량한 녹지대를 정비한다. 분전함은 도색을 통해 미관을 개선하고 울퉁불퉁하고 파손된 보도블럭은 교체해 주민 편의 및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양평동 가로녹지에는 명자나무, 비비추, 산국 등 개화기를 고려한 사계절 꽃이 피고 계절감 있는 꽃길을 조성한다. 또 야외 테이블, 스툴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휴게쉼터를 마련한다.
이 외에도 선유도공원을 안내하는 종합안내판 및 방향안내판을 거리 중간중간에 설치하고 무단횡단방지 휀스도 정비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설계 및 각종 심의과정을 마쳤다”며 “오는 10월에는 선유도역 2번 출구에서 선유도공원으로 가는 길의 변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