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6.03.23 08:05:25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3일 성우하이텍(015750)에 대해 해외 매출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및 주가 반등을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의 4분기 매출액은 1조549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0.2% 감소한 245억원으로 부진했다”며 “북경법인의 적자전환, 독일 자회사 WMU의 손실폭 확대, 멕시코 법인의 초기 손실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캐팩스(Capex) 부담은 지난해가 정점이었으며 올해 멕시코 공장 가동에 이어 내년 WMU를 통한 BMW 납품 시작 등 매출처 다변화가 예정돼 있다”며 “2분기부터 외형 성장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대규모 투자집행으로 순차입금이 1조원으로 증가한 점은 부담 요인이지만 현대차그룹 대표 차체부품 업체로서 재무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