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탑스, 해외 생산비중 상승에 '깜짝 실적'-KB

by박기주 기자
2015.11.16 08:28:03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KB투자증권이 16일 인탑스(049070)에 대해 해외 생산비중 상승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인탑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3% 늘었고,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1869억원, 영업이익 98억원)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플라스틱 사출 케이스 비중이 높은 중저가 제품 비중이 천진 법인을 중심으로 증가했던 것이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요 원인”이라며 “국내와 베트남에서 대응 중인 메탈 케이스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4분기엔 주력 거래선 재고조정 시기와 맞물려 3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천진 법인 등 해이 법인의 체질 개선과 메탈케이스 양산 대응 과정이 한창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한층 안정된 수익성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