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4.07.11 08:47:05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최근에는 결혼적령기라는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결혼을 하고 싶고 또 결혼할 준비가 됐을 때가 각자의 결혼 적기로 인식되는 셈이다. 그렇다고 결혼을 아무 때나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결혼상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혼남녀들은 몇 살을 넘기면 결혼하기 힘든 나이로 접어든다고 생각할까?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 남성들은 36세, 미혼 여성들은 33세가 지나면 결혼상대를 찾는데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3일∼10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6명(남녀 각 258명)을 대상으로 ‘몇 살이 지나면 결혼상대를 찾는데 어려움이 가중될까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24.4%가 ‘36세’, 여성은 응답자의 24.8%가 ‘33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35세(22.1%), △40세 이상(17.8%), △34세(15.1%)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30세(21.7%), △35세(17.4%), △32세 (14.7%) 등의 순을 보였다.
‘일정 나이가 지나면 왜 결혼에 어려움이 가중될까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큰 시각차를 엿볼 수 있었다.
남성은 ‘의욕이 많이 떨어져서’라는 대답이 27.5%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이상형의 배우자감이 대부분 결혼해서’가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남성은 △주변의 편견(25.6%), △결혼상대를 까다롭게 골라(19.0%), △결혼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서(15.9%)를, 여성은 △배우자감으로서 평가절하 되어, 즉 값이 많이 떨어져서(24.4%), △ 결혼상대를 까다롭게 골라(21.3%), △결혼에 대해 너무 많이 알아서(15.9%)를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