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12.30 08:52:1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30일 내년 선진국이 전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플러스(+) 수익률을 낼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주도주가 내년 증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성장률이 높아지던 1992, 1994, 1997, 2010년 선진국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1997년을 제외하고는 국내와 인도 증시가 모두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내년 전세계 경제성장을 선진국이 주도하면서 국내 증시가 소외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의 주도주가 내년의 주도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년보다 높아질 경우 전년도 주가수익률 베스트 10개 기업의 다음 연도 연 평균 주가수익률이 51.2% 올랐고 플러스 수익률을 낼 가능성도 82%였다”며 “전세계 경제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주도주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100 종목 가운데 주가수익률이 높았던 기업인 NAVER(035420), 엔씨소프트(036570)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KCC(002380), 코웨이(021240),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미포조선(010620), LG유플러스(032640), SK C&C(034730) 등 10개 종목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