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3.07.27 12:47:3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돼 서울을 빠져나가는 피서 차량이 몰리면서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가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부터 피서 차량이 쏟아지면서 오전 11시 현재 경부·서해안·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상당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휴가지가 밀집한 강원도로 향하는 차량이 많아 영동고속도로가 가장 긴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강릉 방향으로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여주분기점∼문막나들목 구간 등 총 정체 거리는 50여㎞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는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 구간을 비롯해 동탄분기점∼오산나들목, 안성분기점∼북천안나들목 등 총 29㎞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화성휴게소에서 행담도휴게소에 이르는 24㎞ 구간 전체가 평균 시속이 20㎞에 미치지 못한 채 꽉 막혀 있다.
교외 나들이 차량 또한 증가하면서 서울외곽순환도로는 일산방향으로 남양주나들목∼하남분기점에서 거북이 운행 중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이 평소 주말보다 2만∼3만대 가량 증가했다”며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