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기획부 기자
2011.06.13 09:07:46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28세~32세의 베이비붐 2세대 여성들도 신랑감 숫자가 적어 심각한 결혼 난에 빠졌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2010년 통계청의 인구센서스를 분석해본 결과, 베이비붐 2세대가 포함된 27~33세 여성 중 미혼자는 132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 상대자인 30~36세 남성 미혼자는 117만 명으로 여성들보다 15만 명이 적은 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 인구 구조상 이례적인 현상이다.
특히 30대 초반에 접어든 여성의 미혼율이 크게 높아져 눈길을 끈다. 30~32세 여성 117만여 명 중 미혼자는 49만여 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의 42%로 5년전 23%보다 많이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여성의 미혼율이 도드라졌다. 전국 평균이 69%인데 반해 서울 여성 미혼율은 77%에 육박했다. 이는 고학력, 고임금의 `골드미스`가 서울에 많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