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12.04 04:21:53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결제 플랫폼 기업 페이팔홀딩스(PYPL)가 주력 결제 서비스 성장 둔화 우려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오후2시10분 페이팔 주가는 전일대비 2.91% 내린 61.0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경영진 발언 직후 하락 전환했고 이후 낙폭을 키운 모습이다.
이날 제이미 밀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브랜드 체크아웃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최소 2%포인트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5% 증가했던 온라인 결제 물량이 3%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핵심 사업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회사는 벤모(Venmo)와 BNPL(선구매후지불) 등 기타 사업부 호조를 근거로 4분기 전체 실적 가이던스는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주력 사업 모멘텀 약화가 단기 부담”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주가는 오후장 들어서도 61달러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