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07.31 07:50:28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천연 유기농 농산물 판매 체인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SFM)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후 3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건강을 중시하는 쇼핑객들이 식료품 비용 상승의 상황을 견뎌내고 있는 분석이다. 이날 스프라우츠의 주가는 13.25% 상승한 95.88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스프라우츠는 연간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7~8%에서 9~10%로 상향 조정했다.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도 기존 2.5~3.5%에서 4~5%로 높였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 역시 기존 3.05~3.13달러에서 3.29~3.3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프라우츠는 가이던스 상향 결정에 대해 “매장 오픈, 고품질 신제품, 로열티 프로그램, 매장 이벤트 등을 통해 더 많은 지역 사회의 건강 애호가를 타겟팅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프라우츠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2% 상승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 동일 매장 매출은 6.7% 증가했다. 주당순이익은 94센트로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잭 싱클레어 스프라우츠 CEO는 “고객들이 식료품 가격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켓워치는 이에 대해 “제품 특성상 스프라우츠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경제 상황과 관계없이 소비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