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직 강해”·“금리 2번 올린다”…美 증시 혼조[뉴스새벽배송]

by김보겸 기자
2023.06.30 08:19:11

다우 0.80%, S&P 0.45%, 나스닥 하락
美 GDP, 노동시장 지표 호조 보여
파월 "연내 2번 금리 인상" 재확인
美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모두 통과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노동시장 지표가 아직 강력한 경제를 방증하면서 투자 심리 전반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대형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 스트레스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투심을 자극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재차 시사하면서 기술주가 소폭 내렸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2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0% 상승한 3만4122.42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5% 오른 4396.44 마감.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2포인트(0%) 하락.

-개장 전 나온 국내총생산(GDP) 지표 호조.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 증가율은 2.0%(전기 대비 연율 기준)로 최종 확정.

-지난달 나온 잠정치(1.3%) 및 다우지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1.4%) 역시 상회.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3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2만6000건 감소.

-시장 전망치(26만5000건) 역시 하회.

-마이크로소프트 0.24%, 아마존 0.88%, 엔비디아 0.72%, 알파벳 0.90%, 메타 1.32%, 넷플릭스 0.37% 하락 마감.

-이 와중에 애플, 0.18% 오른 189.59달러에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 경신.

-장중 190.07달러까지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2조9800억 달러 달해.

-테슬라, 0.49% 오른 257.50달러에 장을 마감.

-리비안 9.36%, 루시드 7.17%, 니콜라 8.62% 급등.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준은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여한 23개 대형은행이 모두 통과했다고 밝혀.

-스트레스 테스트는 위기 상황을 가정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시험.

-이를 통과했다는 것은 심각한 경기 침체를 감내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는 뜻.

-월가는 실리콘밸리은행(SVB)를 시작으로 불거진 금융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조금씩 잦아드는 분위기.

-JP모건체이스 주가는 3.49% 급등.

-뱅크오브아메리카(2.10%), 웰스파고(4.51%), 골드만삭스(3.01%), 모건스탠리(1.49%) 등도 상승.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 중앙은행 컨퍼런스에서 매파 발언.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 대다수는 연말까지 금리를 두 번 혹은 그 이상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여전히 높다”고 밝혀.

-또 “금리를 연속으로 올리는 것을 제외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다음달과 오는 9월 FOMC 때 금리 인상 시사.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01% 하락.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6% 상승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지수는 0.38%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43% 상승한 배럴당 69.86달러를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