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기존 전략 게임 매출 호조·신작 효과도 기대 -한국

by권효중 기자
2021.07.13 08:01:3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게임 업체 조이시티(067000)에 대해 기존 라인업의 작품들이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신작 출시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들의 성과 역시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조이시티는 2000년대 인기 농구 게임인 ‘프리스타일’을 서비스하며 성장해온 장수 게임사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에는 모바일 게임인 ‘룰더스카이’, ‘주사위의 신’ 등 캐주얼 게임들을 주로 서비스해왔고, 이후 ‘오션 앤 엠파이어’, ‘건쉽 배틀’, ‘캐리비안의 해적’ 등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흥행이 성공하며 국내 시장에서 전략 장르에 특화된 게임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조이시티의 매출액은 장수 게임인 ‘프리스타일’과 ‘캐리비안의 해적’ 등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에서 나오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은 오래된 게임이지만 전략 장르의 특성상 유저들의 게임 몰입도가 높아 매출이 꾸준하게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게임 ‘건쉽 배틀’은 미국의 게임 배급사인 틸팅 포인트와 약 450억원 규모의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으며, 이에 올해 연초 40억원 수준이었던 월 매출액은 현재 70억원까지 올라온 상황이기도 하다.

정 연구원은 “유저가 늘어날수록 경쟁과 상호작용이 강화되고, 1인당 결제 금액도 올라가는 전략 장르의 특성을 고려하면 조이시티의 기존 라인업 매출은 다른 기업들과 달리 향후에도 서서히 증가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조이시티는 하반기에는 미소녀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M’, 내년에는 디즈니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디즈니 나이츠 사가’ 등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프로젝트M은 현재 중국의 대형 배급사와 글로벌 출시에 대한 계약을 논의 중이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일본을 시작으로 주요 해외 주요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인기 장르인 미소녀를 활용, 해외 출시 동시 진행 등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신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