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나경원 '상암行'…금태섭 장애인단체 간담회

by송주오 기자
2021.02.15 06:00:00

오세훈, 서북권 개발 중심지 DMC 방문
금태섭, 장애인단체 만나 애로사항 청취
안철수, 외부일정 없어…TV토론 무산 입장 표명 관심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오늘(15일) 서북권 부동산 개발 현장을 방문한다. 나경원 후보는 상암지역 개발 공약을 발표한다. 금태섭 무소속 후보는 장애인단체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별다른 일정 없이 당 내부 회의만 주재할 계획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북권DMC 개발 현장을 찾는다. 서북권은 7년간 표류하던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복합쇼핑몰 개발 계획이 최근 서울시의 심의를 통과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상암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주요내용은 상암-수색 지역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입체적 보행연결통로 설치와 중심거점지역 육성을 위해 보다 규모있는 복합개발이 가능토록 하는 획지통합(I3·4) 등이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상암DMC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 사당지구대를 방문,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나경원 후보 캠프)
나 후보도 상암으로 향한다. 그는 이날 오후 2시 누리꿈스퀘어 연구개발타워에서 상암일대 ‘정채비전’을 발표한다. 이날 자리에는 진대제 전 장관도 함께 한다. 진 전 장관은 지난 8일 나 후보 캠프에 고문으로 합류했다. 진 전 장관은 ‘삼성전자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경남 의령 출신인 진 전 장관은 서울대를 졸업해 ‘국비 유학생 1호’로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중 정부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노무현 정부 최장수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 ICT분야 투자 전문 기업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작년 첨단소재업체인 두산솔루스를 인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을 찾아 코로나19로 무너진 명동 상권을 둘러 본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안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청에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다. 당초 금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을 예정했으나 전날 무산되며 외부 일정을 잡지 않았다. 안 대표가 이날 제3지대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전 의원이 14일 남산 국립극장앞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TV토론 무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금 후보는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를 방문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간담회를 가진다. 해당 단체는 지난 10일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4호선 당고개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하며 일부 역에서 승하차를 반복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서울시에 전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설치를 요구해왔으나 올해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