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핫 아이템…유통가, 이색 바캉스 용품 불티

by이성기 기자
2018.07.21 07:00:00

재미와 실용성 더한 이색 제품 '각광'
미스트 선풍기, 망사비치백 등 제품 천차만별

바캉스 시즌 이색 물놀이 용품들. 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카카오프렌즈, 퀸스, 오클리, 졸리줄리 제품. (사진=각 사)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바캉스 시즌을 맞아 설레는 마음으로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더 들뜨게 할 이색 아이템들이 인기다. 귀여운 캐릭터를 입힌 물놀이 용품부터 미스트 기능이 적용된 선풍기까지 재미와 실용성으로 무장해 휴가지에서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제품들을 소개한다.

톡톡 튀는 디자인으로 휴가지에서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해주는 물놀이 용품은 바캉스 최고의 인기 아이템이다. 카카오IX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는 물 위에 둥둥 띄워 놀 수 있는 물놀이 아이템 위주의 ‘플로팅 썸머’, 달콤한 여름 과일 컨셉의 비치타올, 왕부채, 방수팩을 포함한 ‘프루티 프렌즈’, 하와이 야자수를 모티브로한 여행용 아이템 ‘알로하 프렌즈’ 등 각기 다른 3가지 테마로 변신한 ‘썸머 프렌즈’ 100여종으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번 제품들은 바캉스 시즌을 겨냥한만큼 출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히트 상품으로 등극한 ‘라이언 비치볼’이 출시 2주 만에 전국 매장 완판 행진을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카카오프렌즈는 현재 초도 물량의 10배 이상 물량을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

지름 180㎝ 사이즈로 성인이 올라타도 거뜬한 라이언 페이스 매트 튜브, 라이언과 함께 파도를 타고 싶어지는 써핑 보드 등도 올 여름 이색 물놀이 용품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미스트 기능이 있어 내부에 물을 채우면 바람에 수분이 함께 실려 날아오는 말 그대로 ‘물 만난 선풍기’가 눈길을 끈다.

무더위를 대비해 휴대용 선풍기가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퀸스의 ‘미스트 물안개 선풍기’는 선풍기 내부에 물을 넣으면 미스트로도 작동이 가능해 시원한 바람과 촉촉한 물안개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고급스러운 6가지 색상의 LED 조명이 더해져 휴가지에서 은은한 무드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휴가지에서 야외 스포츠를 계획하고 있다면 자외선 차단은 덤이요, 시원함까지 제공하는 선글라스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의 신제품 ‘플라이트 재킷’은 자외선 차단 기능 외에도 원활한 통풍을 도와줘 장시간 착용에도 답답하지 않고 시원함을 더해준다.

과감한 색상과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오클리가 자체 개발한 ‘어드밴서 코 받침 기술’을 적용해 선글라스 착용 중 공기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어 김서림이나 과열을 막아준다. 덕분에 무더운 날씨에도 공기나 바람이 잘 통해 쾌적하고 착용감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보다 또렷한 시야가 보장된다.

기저귀가방 브랜드 ‘졸리줄리’는 아이와 함께 여름 물놀이를 계획하는 부모들을 겨냥해 유니크한 ‘망사 비치백’을 출시했다. 이번 비치백은 구명조끼, 튜브와 오리발 등 다양한 물놀이 용품을 모두 수납할 수 있도록 다른 비치백보다 사이즈가 크게 제작돼 실용성을 높였다.

시중에서는 찾기 힘든 튼튼한 해녀망사로 제작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많은 양의 짐이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입구를 끈으로 묶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최근 트렌드에 맞는 시크한 블랙 컬러로 기획됐으며, 리본 매듭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재미와 실용성을 가미한 독특한 디자인 상품들은 계속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