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07.14 06:30:0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중국 시장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49만원에서 5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2분기에 매출액 1조4280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5%, 23.6%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면세점 사업부문과 해외 화장품 부문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40%, 37% 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해외 법인은 중국과 아시아 지역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갈 것”이라며 “신규 브랜드 진출과 샴푸 매출이 늘면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드 배치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근 주가가 하락했다”며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까지 내려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대응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실적과 주가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