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3.24 07:36:42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교보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은 유지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24일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0% 감소한 49조800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5조1300억원으로 16.5% 줄어들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기존에 전망했던 5조4500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는 D램(DRAM) 물량 증가 폭이 가격 하락 폭을 하회한 영향으로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고, 디스플레이는 LCD 가격의하락과 공정 변화 관련 비용이 발생해 이익이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가전(CE)은 TV 비수기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휴대폰(IM)은 갤럭시S7 출시에 의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및 모델 라인업 단순화 효과로 이익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206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6.8% 감소한 2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갤럭시 S7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최근 주가가 올랐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