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6.02.05 07:54: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연휴 기간동안 중국 외환보유액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7일 중국의 외환 보유액 발표와 10일 옐런 의장의 의회 연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외환 보유액의 감소 속도는 부정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 정부가 환 방어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는 점이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으며, 옐런 의장의 발언도 증시에 우호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환 보유액 감소에 대한 컨센서스는 악화될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핫머니 잔액이 12월 중 상당 부분 소진됐고, 외환 거래량 자체가 감소했다는 점에서 감소 폭이 둔화될 가능성 존재한다. 중국 정부의 환율 방어 의지가 강화되고 잇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미국 연준 측에서는 피셔 부총재와 더들리 총재가 3월 기준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50% 이하로 하락하고 있는데 달러의 약세가 수반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오는 10일 옐런 의장의 발언도 크게 다른 맥락은 아닐 것이라는 점에서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조 연구원은 “중국 및 포스코(005490)의 자체적인 구조조정, 중국 발 철강 수출 물량의 감소 등을 근거로 포스코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달러 약세에 따른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방 확보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주가 측면에서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