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숲속 비밀의 수영장 '금원수목원 수영장'
by강경록 기자
2015.08.02 09:10:19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기도 광주의 금원수목원 수영장은 우선 입구에서부터 높이자란 나무들이 눈에 띈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울창한 숲은 오랜 세월 체계적으로 잘 관리되어 방문객에게 편안함을 준다. 수영장 역시 숲속에 위치하는데 어린이 풀, 청소년 풀, 성인 풀로 나누어 적합한 수위를 선택하여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저기 물속에 텀벙 뛰어들어 튜브를 타고 비치볼을 던지고 받으며 즐거운 비명이 이어진다.
물놀이 후에는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 법! 이젠 출출한 배를 채우러 달려간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취사가 가능한 곳이 파라솔이나 방갈로가 아니라 숲속이란 점이다. 수영장 바로 옆에 돗자리를 펴고 준비해온 음식과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수영장 쉼터’가 마련되어있다. 신나는 물놀이를 즐긴 후 지글지글 구워먹는 삼겹살 한 점의 맛은 더 이상 무슨 설명할 필요할까?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음식을 준비하면서 물놀이중인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으니 안심이다. 물론 수영장에는 안전요원들이 항상 대기 중이다. 텐트 등 캠핑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면 수영장 쉼터 위쪽의 전용구역을 이용하면 어느 숲속의 캠핑장보다 더욱 안락한 하루를 즐길 수 있다.
◇여행메모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태허정로 389
△문의: 031-762-3702 / www.kwgarden.co.kr
△운영시간: 09:00~20:00
△입장료: 성인 1만 8000원 / 어린이(13세 미만) 1만 3000원 (수영장이용요금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