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플레이DB 기자
2015.03.31 07:57:04
내달 말 펼쳐질 뮤지컬 <팬텀>이 열 계단 뛰어올라 3주만에 다시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세계 초연 24년만에 첫 한국 무대를 앞둔 <팬텀>은 <오페라의 유령>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가스통 루르가 쓴 원작의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타이틀롤을 맡은 류정한, 박효신, 카이를 비롯해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오페라 가수 임선혜, 발레리나 김주원 등의 활약이 큰 기대를 모은다.
<팬텀>의 도약으로 <지킬앤하이드>(2위)와 <캣츠> 내한공연(3위)이 각각 한 계단씩 내려선 가운데 <아가사>와 어린이뮤지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가 나란히 다섯 계단 상승해 4, 5위를 차지했다. 배우 김수로의 여덟 번째 프로젝트 공연으로 올해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긴 <아가사>는 강필석, 김재범, 려욱, 박한근 등 인기배우들의 열연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주 전 4위였던 이은결의 <더 일루션>은 7위로 내려갔다.
연극 중에서는 오는 5월 국내 첫 번째 무대에 오를 <스피킹 인 텅즈>와 <유도소년>가 선전했다. 균열이 생긴 남녀관계의 다양한 양상을 담아낸 <스피킹 인 텀즈>는 강필석, 이승준, 김종구, 정운선 등의 출연 소식과 함께 주목받으며 티켓 오픈과 함께 6위에 올랐고, <유도소년>은 마지막 티켓오픈과 함께 열 아홉 계단 뛰어올라 9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뮤지컬 <난쟁이들>(8위)이 일곱 계단 상승했고, 4개월 간의 공연 끝에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원스>가 10위를 지켰다.
세 번째 솔로앨범 <플라워>를 내고 활동 중인 JYJ 김준수의 아시아 투어 콘서트 <2015 시아 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플라워> 서울 앙코르 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어김없이 1위에 올랐다. 세 번째 솔로앨범의 수록곡이 펼쳐질 이번 콘서트는 지난 3일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해 서울, 상해, 도쿄를 거쳐 4월 중순 서울에서의 두 번째 무대를 앞두고 있다.
2위는 지난주 10주년 기념 한정티켓 추가오픈이 진행된 <2015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차지했다. 이 페스티벌에는 프로디지를 비롯해 더 쿡스, 윈디시티, 옐로우몬스터즈 등의 출연이 예정돼 있다. 3위는 <청년 대구로 힙합 페스티벌> 경산공연이 차지했고,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4위) <청춘페스티벌 2015>(9위)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10위) 등 뮤직페스티벌이 여전히 다수 순위권을 지켰다.
한 주 전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던 <언피리티 랩스타 콘서트>는 8위로 내려갔고, 김건모, 조성모, 터보, 이정현 등 90년대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토토즐 슈퍼콘서트> 서울, 부산 공연이 5, 7위를 각각 지켰다. 6위는 지난해 말 발표한 정규 7집 앨범으로 꾸준히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토이의 <다 카포>가 지켰다.
[2015.3.23 ~ 2015.3.29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