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12.12 08:23:32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대형 라인이 사실상 풀가동중으로 초호황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당일 기준 감소세를 보였지만, 길어진 세일 기간과 22%나 늘어난 온라인 매출을 고려하면 판매 실적은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TV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면적 수요 증가로 대형 LCD 라인은 풀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해 4분기까지 실적이 좋아지고 삼성SDI(006400)는 삼성디스플레이(SDC) 지분법 이익이 늘어나리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내년 1분기에 필요한 마케팅 비용 등을 선집행해 올해 4분기 실적보다 내년 실적에 도움이 되도록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 부분의 실적 개선은 더디겠지만, 삼성디스플레이(SDC)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순이익 측면에서는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