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준형 기자
2013.01.02 09:03:09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현대증권은 2일 국회에서 대형마트 등에 대한 규제 법안이 통과되면서 마트의 매출이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회는 올해들어 대형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의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매달 2번 일요일 강제 휴무명시와 영업시간을 밤 12시에서 오전 10시로 제한시킨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개정안은 국무회의 및 조례 과정을 거쳐 오는 5월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며 “추가적인 영업 규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조치로 이마트(139480), 롯데쇼핑(023530), GS리테일(007070) 등의 매출이 약 10%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작년 2분기부터 일부 시행되고 있어 올해 기존점 매출은 분기별로 평균 5%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가장 타격이 큰 업체는 이마트”라며 “신사업을 통한 외형 확대를 추구하겠지만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올해 손익은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