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구경민 기자
2010.08.24 08:50:03
[이데일리 구경민 기자]대신증권은 24일 LG(003550)에 대해 최근 상승추세를 고려하면 추가 상승에 무게가 쏠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7년 11월의 LG포트폴리오가치가 지난 23일 현재 60.4%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의 LG주가는 오히려 0.7% 하락해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포트폴리오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23일 현재 26.4%로 산출되는 할인율 수준은 전 고점의 할인율 11%와 비교해 축 소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역대 최고수준의 순자산가치(NAV) 수준을 지속적으로 시현해 가는 LG의 추세를 반영해 밸류에이션상에 고려했던 할인율을 30%에서 20%로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자회사의 가치상승으로 LG의 지분가치도 최근 꾸준히 상승했으나 LG의 주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2007년 11월 이후의 가치변동을 분석해 보면 아직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가의 상승으로 할인율 수준은 26.4%로 꾸준히 축소되고 있으나 2007년 11월 기준의 NAV 대비 할인율은 11% 수준이었다"며 "최근의 상승추세와 NAV의 증대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상승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