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7.06.26 08:55:02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키움증권은 26일 엠파스(066270)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합병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장영수 연구위원은 "합병법인의 시가총액이 엠파스 1990억원, SK컴즈 5687억원으로 합계 7686억원 수준으로 평가된 것에서 출발하면 이번 합병을 통한 엠파스의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기 국면인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법인의 적자 지속에 따른 지분법관련 손실 확대, 검색과 관련된 투자요인 확대, SK컴즈의 주력사업의 성장 정체를 고려할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수준은 이보다 다소 높다"고 전망했다.
2위권 포털사업자인 다음의 시가총액이 1조원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펀더멘털 기준으로 주가 상승 요인으로는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장 연구위원은 "합병에 따라 산업구조 개편의 촉매 역할을 기대할 수는 있겠지만,
합병을 통해 큰 폭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기존의 포털 1위 사업자인 NHN과 UCC에 집중하고 있는 다음의 위상에 단기적으로 위협요인으로 부각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