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6일)

by김희석 기자
2001.11.16 08:54:49

[edaily] 어제는 주식시장이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단숨에 600선을 회복했다는데 대한 경계심리가 커졌고 반도체가격의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채권값이 급락하고 당분간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보강될 것이란 기대는 지속되고 있다. 16일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재료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혼조세..나스닥 약보합 1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1900선을 지켜내면서 어제보다 0.14%, 2.60포인트 하락한 1900.5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한때 지수 9900선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밀려 결국 어제보다 0.50%, 48.78포인트 오른 9872.3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09%, 1.04포인트 상승한 1142.25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71%, 3.23포인트 하락한 449.5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기술주 등락엇갈려..반도체 1.15%하락 미국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컴퓨터, 네트워킹주들이 강세를 지킨 반면,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주들은 하락하는 등 기술주 업종별로 등락이 엊갈렸다. 기술주 외에는 원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석유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바이오테크, 화학, 제약, 제지, 헬스캐어, 유통, 운송주들은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15%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어제보다 각각 1.34%, 0.07%씩 하락했다. 그러나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0.23%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컴퓨터지수가 0.08%, 바이오테크지수도 0.04% 하락했지만 텔레콤지수는 0.77% 올랐다. 금융주들은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31%, 아멕스 증권지수도 2.34% 하락했다. ◇미국채, 수익률 폭등세 지속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 소식에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15일 미 국채가는 전일에 이어 폭등세를 보였다. 장 마감 무렵 기준물인 10년만기 국채는 수익률이 15bp나 폭등한 4.69%를 기록, 102-13/32에 거래됐다. 30년물 역시 수익률이 13bp 올라 5.15%를 보이며 가격은 103-10/32로 급락했다. 단기물 수익률은 더 큰 폭으로 올라 2년물은 18bp나 폭등, 2.89%의 수익률을 기록, 99-23/32에 매매됐으며 5년물 수익률도 16bp 급등해 4.02%를 나타냈고 가격은 97-21/32였다. ◇D램가격 보합세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 주요 품목의 가격은 15일에는 한 품목을 제외하고 일제 보합권에 머물렀다. 가격은 지난 13일까지 급등세를 연출했지만 14일에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256M(16MX16) SD램 PC-133 가격은 전일과 같은 3.40~3.90달러를 기록했고 256M(32MX8) SD램 PC-133 역시 보합세로 3.20~3.80달러를 보였다. 128M(16MX8) SD램 PC133만이 유독 4.50% 떨어져 1.50~1.95달러를 기록했고 128M (8MX16) SD램 PC133은 보합세로 1.50~1.9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64M(8MX8) SD램 PC133 품목은 어제와 같은 0.76~0.90달러였다. ◇미 9월 기업재고 0.5% 감소 미국의 9월 기업재고가 판매 둔화를 반영해 0.5% 감소,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15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미 기업재고는 8월에 0.2%(수정치) 줄어든 데 이어 9월에도 0.5% 감소하면서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미 기업재고는 지난 82년 8월~83년 3월 이후 최장기간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9월 감소폭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3주연속 감소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3주 연속 감소, 9.11 테러발발 이후 급증했던 미 기업들의 감원열풍이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미 노동부는 지난 4일~10일 한 주동안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전주 대비 8000건이 감소한 44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2만5000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내 주요뉴스 및 종목 스크린 -출자제한 기준 자산 5조 이상..30대 재벌 내년 4월 폐지 -하이닉스 중국에 팔지말라..세계 D램제조업체 인수 의사 타진 -LG전자 회사분할 의결..지주회사 LGEI 내년 4월 출범 -내년 7월부터 국내 증권사 장외파생상품 판매 허용 -새롬기술 미국 자회사 다이얼패드, 파산 위기 -벤처기업 전용 프라이머리 CBO 2억6000만불 규모 해외 첫 발행 -코스닥 세종공업, 거래소로 이전 추진 -12월 결산사 순익 38% 감소..금융·차는 사상 최대 실적 -코스닥 실적, 수익악화로 적자전환 97개사 -검찰, 진승현 게이트 재수사 -대한항공, 델타항공·에어프랑스와 미국에 항공화물 합작사 설립 -안철수연구소, MS와 서버백신·보안관제서비스 제공 -美, 100여 특수부대원 투입..남부서 빈 라덴 수색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