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총괄·공공건축가 지원' 공모사업 선정결과 발표
by이배운 기자
2024.12.08 11:00:00
대전시, 광명시, 하동군 선정
경주시, 영주시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 지원
"공공건축 미래 건축문화자산 될것"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9일 각 지자체의 총괄·공공건축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2025년도 1차 민간전문가 지원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심사 결과 총괄·공공건축가 운영 지원사업에는 대전광역시, 경기 광명시, 경남 하동군이 선정됐다. 아울러 경북 경주시와 영주시에는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시는 총괄건축가 지원 부서를 시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총괄적인 건축디자인을 먼저 실시한 후 사업기획을 하는 등 ‘명품건축정책’ 자문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수도권 교통중심지로 개발압력이 높은 광명시의 특성을 반영해 총괄건축가가 주요 도시개발사업 등 총괄 기획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총괄건축가의 활동과 기초조사를 통해 ‘영주형 10분 동네’를 위한 공공건축과 서비스 재배치 등 저비용·고효율 도시공간 재편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으로 총괄·공공건축가를 위촉해 운영하는 68개 지자체에 총38억원을 지원했으며, 현재 전국에 총 1479명의 총괄·공공건축가가 활동하고 있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축은 도시 문명의 발전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총괄·공공건축가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매년 1000건 이상의 공공건축이 대한민국의 미래건축문화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정책관은 이어 “제3차 경관정책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우리 공공건축을 이끄는 실질적인 주역인 총괄·공공건축가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