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도드라지는 소모품 매출 성장세…목표가↑-한투
by이정현 기자
2024.05.09 07:47:4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소모품 성장세가 도드라졌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원으로 ‘상향’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소모품 매출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고, 환율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와 영업외수익을 추가 반영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RF 장비(볼뉴머)의 FDA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미국 유통망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판매 개시 시점에 따라 올해 매출의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클래시스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3% 증가한 504억원,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26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4.1%, 7.6% 상회했다. △해외 소모품의 매출 성장이 크게 나타났고 △소모품 비중 증가와 생산 효율화 영향으로 GPM이 79.8%로 상승했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금융수익 65억원이 발생하며 당기순이익이 261억원으로 확대됐다.
클래시스(장비) 매출은 208억원으로 국내와 해외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의 39.0%를 차지하는 브라질 내 판매 감소 영향이 컸다.
강 연구원은 “이는 일회적 현상으로 판단하며, B2B 마케팅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2분기부터 브라질 장비 매출의 회복이 전망된다”며 “태국 내 RF와 HIFU 제품 모두 판매 호조를 보이는 점도 장비 성장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 말했다.
소모품 매출은 42.0% 증가한 26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대했던 소모품의 무상→유상 전환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해외 HIFU 누적 판매 1, 2위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태국 내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브라질은 분기 최대 소모품 매출액을 기록했고, 태국은 1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판매 수준을 달성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