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 쌍방울 그룹 회장 추대

by윤정훈 기자
2021.06.28 08:33:43

양선길 나노스 대표, 25일 그룹 회장 취임
“글로벌 기업 도약 위한 절호의 기회 만들겠다”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가 쌍방울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쌍방울 그룹은 지난 25일 서빙고동 본사 1층 강당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를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취임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고려해 간소하게 치러졌다.

(사진=쌍방울그룹)
양 회장은 “쌍방울 그룹은 불과 10년만에 관계사 8개를 거느린 대한민국 대표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재도약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모든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쌍방울 그룹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뛰어갈 것이며,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회장은 쌍방울 그룹 회장으로 추대돼 관계사 8개사를 이끌게 됐다.



쌍방울 그룹은 △국내 대표 언더웨어 기업 쌍방울 · 비비안 △국내 1위 특장차 제조 기업 광림 △글로벌 홀센서 시장 2위 기업 나노스 △반도체 장비 제조 전문기업 미래산업 △IT유통기업 인피니티엔티 · 디모아 △엔터테인먼트 회사 아이오케이를 관계사로 두고 있다.

양 회장은 취임 후 기존 관계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첫 신사업 프로젝트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바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세호 쌍방울 대표, 손영섭 비비안 대표, 성석경 광림 대표,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 이장훈 인피니티엔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우성건설과 ㈜동양건설산업을 거쳐 2011년 쌍방울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쌍방울과 나노스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쌍방울 그룹의 성장에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