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하루 사이 두배 급등…이더리움 밀어내고 시총 2위 등극

by안혜신 기자
2017.12.30 11:02:33

비트코인 시가총액 순위(자료: 코인마켓캡)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암호화폐 리플 가격이 하루사이에 급등하면서 이더리움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오전 1시35분 기준 리플은 하루(24시간) 사이 81.94% 급등하면서 2.6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1031억7396만4471달러(약 110조 2414억원)으로 시총 710억3358만5253달러(약 75조8994억원)인 이더리움을 앞질렀다.

비트코인은 3.32% 가격이 내리면서 1만4261달러를 기록 중이지만 2391억8204만6330달러(255조5660억원)로 부동의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리플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리플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상장될 수도 있다는 루머가 크게 자리하고 잇다. 여기에 일본 신용카드 회사와의 컨소시엄 소식이 더해지면서 급등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가인 피에르 로차드는 “루머가 리플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일본 신용카드사가 서비스 제공에 리플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계획이 리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플의 급등세는 한국에서부터 시작됐다. 빗썸에 따르면 리플 가격은 전날 오후 11시 기준 현재 60% 이상 급등하면서 3503원까지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