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볼 만한 전시…허브릿츠 사진전 외

by김자영 기자
2016.02.13 09:00:00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5월 2일까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선 심정은 ''꿈꾸는 방''
''내셔널지오그래픽전'' 가면 커플 선물 증정도

허브릿츠의 ‘네이트 위드 쉐도우’(사진=디투씨).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이번 주말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전시데이트를 해보는건 어떨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선 허브릿츠 사진전이 열리고 상암동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에선 색다른 나무부조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예술의 전당 내셔널지오그래픽전에선 커플에게 선물증정도 한다.

△할리우드 스타의 화보이야기…‘마돈나를 춤추게 한 허브릿츠’

스타의 색다른 모습을 잡아내고 연출하기로 유명한 허브리츠의 사진전이 오는 5월 2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허브릿츠의 사진은 세기의 아이콘이 대거 탄생한 1980년대 화려한 할리우드의 황금기를 대변한다. 이번 전시에선 허브릿츠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작업한 인물과 패션, 누드사진 등 100점과 13편의 뮤직비디오, 메이킹영상도 볼 수 있다.

마돈나, 리처드 기어, 마이클 잭슨, 잭 니콜슨, 엘리자베스 테일러, 톰 행크스, 나오미 캠벨, 신디 크로포드 등 배우와 가수 또는 모델로 활동한 당대 최고의 스타를 비롯해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 조각가 루이스 부르주아와 같은 예술가들의 인물 사진을 볼 수 있다. 02-399-0114.

심정은의 ‘꿈꾸는 방’(사진=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심정은 ‘꿈꾸는 방’



조각가 심정은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난지전시실에서 개인전 ‘꿈꾸는 방’을 연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후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출신 작가에게 난지전시실을 개방하고 있다. 심 작가는 난지 1기 작가로 이번 전시에선 두 개의 커다란 원형 전시장에 나무를 조각하고 그 위에 채색을 입힌 여러 개의 부조작품들을 설치할 예정이다. 02-308-1081.

이스트섬 모아이석상(사진=ⓒjames P. Blair_내셔널 지오그래픽)
△지구 곳곳의 신비스러운 모습들…‘내셔널 지오그래픽전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전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에서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로맨틱 타임, 해피 밸런타인’을 마련했다. 이벤트는 시간대별로 선착순 도착한 커플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것으로 14일 당일 11시, 1시, 2시, 3시, 4시 정시마다 티켓 부스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커플에게 순차적으로 선물을 제공한다. 15만원 상당의 서운동산 펜션 이용권과 내셔널 지오그래픽 크로스백, 내셔널 지오그래픽 바비큐체어, 마스크팩 세트 및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총 2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준비했다.

이 전시는 인류가 걸어온 문명과 오지, 우주와 해양에 이르기까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미지에 대한 목숨을 건 탐험과 탐사의 다양한 기록을 볼 수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 자체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은 물론, 사진 속에 숨겨진 오랜 역사 속 유물과 탐험 속 뒷이야기, 신비로운 우주와 해양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3월 20일까지. 02-580-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