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해찬들, 집된장 맛 낸 된장으로 1위 수성

by이승현 기자
2014.04.30 08:51:37

청국장 넣은 ‘시골된장’, 한식 메주로 만든 ‘명품 시골된장’ 출시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제일제당이 전통 방식을 적용해 만든 된장 2종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 ‘명품 시골된장’
CJ제일제당(097950)의 장류 브랜드인 해찬들은 ‘시골된장’과 ‘명품(名品) 시골된장’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골된장’은 청국장이 함유된 된장이다. 된장찌개를 잘하기로 유명한 상당수 맛집들이 된장과 청국장을 함께 넣어 찌개를 만든다는 점에 착안했다.

‘시골된장’은 업소용(B2B) 제품을 먼저 출시해 된장찌개를 취급하는 식당들에 판매해 맛과 품질에 대한 검증을 거쳤다. 청국장 특유의 향은 줄이고 풍부한 맛을 살렸다.



‘명품 시골된장’은 집된장의 맛을 재현한 제품이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한식 메주 98%를 바탕으로 콩, 정제소금과 주정(酒精) 이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

김석기 CJ제일제당 해찬들팀 브랜드매니저는 “해찬들 시골된장 2종은 그동안 대형 브랜드 된장이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던 집된장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제품”이라며 “‘시골된장’이라는 제품명을 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골된장’의 가격은 8000원(1㎏)이며, ‘명품 시골된장’은 8900원(900g)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된장 시장은 약 610억원 규모이며, CJ제일제당 해찬들이 45.8%의 점유율로 12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