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3.06.12 09:14: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회담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남북경협주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상선(011200)은 전날보다 2300원(14.74%) 내린 1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강산 사업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무산 소식에 가격하한선까지 내렸다.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024810), 광명전기(017040) 역시 10% 넘게 내리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남북경협주인 제룡산업(147830) 에머슨퍼시픽(025980) 제룡전기(033100) 신원(009270) 로만손(026040) 좋은사람들(033340) 등도 4~10%대 급락하고 있다.
전날 정부는 12일 열리려던 남북 당국회담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회담성사의 최대 변수였던 대표단의 격(格)에 대해 남북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현 상황이 유감스럽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북측이 성의있는 태도로 당국간 회담에 나오기를 여전히 희망하고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