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태현 기자
2011.02.23 08:21:31
갤럭시S 앞세워 20% 돌파…빅5 중 홀로 점유율 상승
노키아·LG, 점유율 하락…모토로라·소니에릭슨, 빅5 탈락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 휴대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LG전자의 점유율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23일 시장조사업체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휴대폰 2억8020만대를 팔아 글로벌 점유율 20.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글로벌 점유율 11.3%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왔다. 지난 2009년에는 19.4%의 점유율을 기록해 20%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된 히트 스마트폰 `갤럭시 S`를 내놓으며 점유율 20% 돌파를 이뤄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체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의 판매량도 500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를 이어갔다"며 "올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갤럭시 S2 등 신제품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