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8.12.08 11:05:00
현지 마케팅 특화 효과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의 휴대폰이 파키스탄에서 `올해의 브랜드`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최근 파키스탄 정부가 주관한 `2008 Brand of Year Award` 휴대폰 분야에서 올해의 브랜드로 등극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는 파키스탄품질표준관리국이 이슬라마바드 등 파키스탄 주요 도시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인지도 및 선호도를 조사하고, 제품의 시장점유율, 성장률등을 판단해 선정한다.
LG전자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인구 1억5000만명, 휴대전화 보급률은 50% 이하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이며, 현지 딜러들의 영향력이 강하다.
회사 측은 LG전자 휴대폰이 파키스탄에서 성공한 것은 현지인의 생활습관과 문화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타마케팅`과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스킨십 마케팅`이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인기 가수인 아티프 아슬람과 인기 배우인 임란 하쉬미를 휴대폰 모델로 채용했고, 주요 도시의 딜러들을 찾아가 신모델 소개 및 만찬 등 밀착 마케팅을 펼쳤다.
최을두 LG전자 가라치 지사장은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파키스탄에서 국민 브랜드로 위상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